4. 팬덤의 반응


이 단락에서는 티셔츠를 둘러싼 논쟁에 대한 한국, 일본, 해외 팬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각 지역 팬들의 반응과 함께 그들의 배경을 이루는 사회적 맥락도 설명해보았다.

티셔츠를 논하다

한국의 대중가요, 특히나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은 지난 20여년간 아이돌 팬덤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케이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부터 해외 팬들은 그 문화의 사고방식과 관습을 어느정도 받아들이며 해외 팬들 고유의 문화를 형성했다. 한국 팬(이하 “K-ARMY”), 일본 팬 (이하 “J-ARMY”), 해외 팬(이하 “I-ARMY”)의 문화 차이로 인해 이번 이슈에 전개되어감에 따라 그들의 반응은 판이하게 달랐다.

티셔츠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한국팬들의 초기 반응은 여느 때나 크게 다름이 없었다. 이미 여론이 동조하여 논란이 커지고 있지 않다면 굳이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 사이버 폭력이 만연하고 팬덤간의 정치싸움마저 치열한 요즘 시대에 팬이라면 안티들에게 먹잇감을 주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이런 행동이 어떤 이에게는 “문제가 아닌 문제”를 무시하는 것, 또 어떤 이에게는 문제를 조용히 덮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물론 해외 팬들은 케이팝 뉴스가 자신에게 도달하기까지 여러 단계의 검열을 거쳐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뉴스가 생성되면 우선 처음 접하는 한국 팬들을 1차로, 번역을 하는 팬들을 또 한번,  그리고 건설적이고 타당한 비판조차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과보호적 성향의 해외 팬들까지 거치면 부정적인 내용은 많이 걸러지게 된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싶은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콘텐츠의 선별은 편향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러한 성향은 매일같이 쏟아지는 연예뉴스와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물들이 팬들에게 선별되어 공유된다는 것에 대한 이해 부족을 바탕으로 한다.

예를 들어, 신뢰할 만한 연예 뉴스 매체가 있는 반면,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 판, 더쿠, 인스티즈, 등)에서 팬들이 올리는 게시물이 기사처럼 떠돌기도 하며 그런 게시물을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기사화하는 매체도 (인사이트, 위키트리 등) 있다. 그렇다보니 Soompi나 Allkpop 같은 해외의 케이팝 전문 영문 매체나 팬들이 직접 번역해서 공유하는 내용은 이미 많이 공유되었다거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되는 등 그 자체로 선별적일 수 밖에 없다.

티셔츠 건의 경우, 처음 문제 제기가 됐을 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일로 인식될 몇가지 요인이 있었다. 우선 티셔츠를 최근에 착용한 적이 없었고 언론 매체에서도 딱히 관심이 없었으며 뉴스거리라기엔 별 내용도 없었다. 아마도 한국 팬들중 해외 팬들이 민감해 할 수도 있는 사항이라는 걸 알기에 일부러 묵인한 이들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냉담한 팬들 반응 속에서 이 이슈는 별다른 반향 없이 묻힐 듯 했다.

그러나 이 일이 커지게 된 또 다른 요소가 있었다. 우선 NextShark (Sang, 2018 [6]) 같이 아시아권 뉴스를 보도하는 영문 언론사의 기사를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다. 또한 일본의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방탄소년단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영어로 번역되어 해외 케이팝 관련 게시판까지 퍼졌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밖에서 먼저 이슈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문제가 편파적인 방향으로 확산되며 왜곡된 정보와 허위 정보로 인한 오해도 일파만파로 퍼졌다.  많은 이들은 티셔츠를 “원폭티”라고 부르며 격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I-ARMY는 그제야 당황하며 대응방법을 모의하기 시작했다. 지민의 연관검색어부터 정화1하자는 이들도 있었고 티셔츠 자체를 옹호하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들도 있었다. 정치적 맥락의 중요성을 설득시키려 하는 이들의 의견은 그저  비논리적인 변명으로 치부되어 묵살당했다.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티셔츠 자체와 티셔츠 착용 자체가 논쟁의 대상이었다. 일반적으로 해외 팬들은 두가지 쟁점에서 문제의식의 간극을 느낀 듯 했다. 첫 번째로 왜 한국 팬들은 굳이 이 일을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만들어 일본에 사과하는 일을 강하게 거부하며 빅히트가 이 사안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길 원했는지, 그리고 두 번째로는 어떻게 티셔츠를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 정도로 많은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K-ARMY의 반응과 절망: 해명과 변호

방탄소년단의 〈뮤직 스테이션〉 출연이 돌연 취소되자 K-ARMY는 분개했다. 예정된 스케줄을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 자체가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게 무례한 일일 뿐더러 멤버 지민이 원자폭탄 버섯구름 사진이 있는 티셔츠를 입었던 것을 취소의 이유로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출연 취소가  TV 아사히가 일본 정부의 지시하에 정치적으로 움직임과 동시에 일본 극우세력의 선동에 힘을 실어주는 행동을 한 것으로 인식된 것이다.

다수의 K-ARMY는 “티셔츠는 원자폭탄 투하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광복 기념을 의도한 것”에 중점을 두며 원자폭탄 이미지는 그저 광복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적 사건을 표현한 것이란 사실을 명확히 하려 노력했다. 티셔츠를 “광복티”가 아닌 “원폭티”로 칭하는 것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다. 주제가 광복절인 티셔츠를 “광복티”가 아닌 “원폭티”로 부르는 것이 티셔츠의 의미를 왜곡하여 마치 원자폭탄 투하를 기념하거나 피해자를 조롱하는 의미인 것처럼 오해를 부른다는 이유였다.

애국심이 강한 일부의 팬들의 마음속에는 방탄소년단이 일본에 굴복하지 않고 한국을 대변하는 애국열사로 자리 잡았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티셔츠를 애국심을 표현하는 적절한 수단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면서 티셔츠가 매진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yckim214, 2018 [7]) 이후 제작자가 상황을 이용한다는 판단을 내린 다수의 팬들은 브랜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게 되었다.

이런 입장의 팬들은 빅히트나 방탄소년단이 사과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티셔츠 속 이미지는 독립에 이르기까지의 사실에 근거한 역사적 사건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며, 수십년간 잔학한 식민 지배로 고통 받은 사람들이 자신을 탄압하던 침략자의 패배를 기념하면 안 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일부는 일본 정부가 과거 전범 행위에 대한 사과 자세를 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렇게 사소한 일로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관점을 견지했다.

티셔츠의 디자인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가진 일부 팬들도 일본 극우세력을 정당화시키거나 사과가 국가적 차원의 사과로 왜곡되어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회의를 표했다.

대다수는 아니었지만 강경히 목소리를 높이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정치적인 프레임을 벗어나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신중하게 표현하는 이들도 있었다. 원자폭탄 사진은 티셔츠의 디자인 의도와는 상관없이 타인의 아픔에 대한 무감각함을 드러낸 경우이며 이는 어떠한 정치적인 내러티브 안에서도 합리화 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었다. 특히나 원자폭탄이 수천명의 한국인 사망자를 낳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참사로 인한 피해자의 아픔을 사소하게 생각하거나 부정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빅히트의 입장문 발표 후 팬들은 대부분 사과의 대상을 일본이 아닌 원폭피해자들을 특정한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을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생각했던2 이들은 배신감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사과는 그 형태와 내용에 관계없이 일본에게 넙죽 엎드리며 일본의 자본을 좇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일로 격분한 일부 팬들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빅히트에 새로운 입장문을 요구하고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불매운동을 벌이기 위해 배포할 포스터를 만들어 소셜 미디어 ‘총공’을 준비했다.

하지만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팬들이 낌새를 알아채고 미리 그에 대응하기 위해 ARMY들에게 팬덤분열을 조장하는 무리에 선동되지 말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배포했고, 참여인원수가 비교적 적었던 빅히트 입장문 수정 요구 및 불매운동은 무산되었다.

팬들은 이미 최근에 우익으로 알려진 아키모토 야스시가 작사한 곡이 방탄소년단의 일본 앨범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감정이 격앙된 팬덤이 그를 반대하는 입장을 강경하게 표현하며 빅히트를 향해 벌인 ‘총공’을 경험했다. (Kwak, 2018 [3]) 그러한 공격적인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팬들은 아마도 이전 실수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정도 사태가 정리 되자 일부 팬들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었고 그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돌아보며 자신의 소견을 이야기했다. 한국 언론에서는 이 이슈를 계기로 해외에도 일본의 전범행위를 알리게 되었다고 보도했지만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반박하는 K-ARMY도 있었다. 그들은 다수의 해외 언론이 한국의 역사적 입장을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이 제 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한국의 경험을 기록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데 얼마나 안이한 태도를 보였왔는지 대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외신 보도는 대체로 사건의 맥락안에 내포된 의미를 비판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방탄소년단이 일본 피해자를 조롱한다는 일본 언론의 의혹을 그대로 반복했다. 티셔츠가 타인의 아픔에 대해 무감각한 디자인인가에 대한 문제는 제쳐두고라도, 티셔츠가 원자폭탄 피해자를 조롱한다는 주장은 원자폭탄의 피해를 입은 수많은 한국인들을 역사의 기억 속에서 부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10만명 가량의 한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 중 1만5천명은 어린이였다. 원자폭탄 피해 국가가 일본밖에 없다는 인식 때문에 많은 한국인 피해자들은 아직도 정부와 사회에서 정당한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고통받고 있다. (Lee, 2018 [4])

나아가, 수천명의 피해자들이 잊혀져서는 안될 피해를 이중으로 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일차적으로 강제징용의 피해를, 그리고 또 원자폭탄 피해를 두 번 겪은 이들은 고향에서 일본의 조선소나 공장 등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당하다 원자폭탄 참사까지 맞았다. (Palmer, 2015 [5])

해외 여론이 한국의 복잡한 역사를 간과하고 간략하고 일방적인 입장을 표하자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한국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데 얼마나 부족했는지 깨닫는 동시에 큰 절망감을 느꼈다.

그러나 K-ARMY는 세계적으로 뻗어있는 전체 팬덤의 일부일 뿐이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ARMY의 반응에서는 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다.

I-ARMY의 반응과 좌절: 단결과 배움

티셔츠에 대한 해외 팬들의 반응을 I-ARMY로 간단하게 묶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I-ARMY들은 원자 폭탄 이미지와 사건 자체에 대해 다양한 인식과 인상을 가지고 있다.

많은 이들은 자신이 해당 사건에 대한 어떠한 의견을 갖기에 한일 관계, 2차 세계 대전의 태평양 전선에 관한 지식이나 현 정치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그 이상으로, 한국인이나 일본인이 아닌 팬이 그 상황에 무게를 두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컸으며 따라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피력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론이 모든 사람에게 미친것은 아니었다. 누구는 티셔츠 이미지에 충격을 받았고, 누구는 기분이 상했으며, 누구는 유니세프의 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인 #ENDviolence를 홍보하는 사람이 해당 티셔츠를 입은 것에 대해 위선적이라고 혐오감을 느꼈으며, 누구는 해당 티셔츠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을 축하하는 것이라는 점을 재빠르게 인지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티셔츠가 낙인찍히지 않도록 티셔츠의 맥락을 다른 이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I-ARMY는 해당 이슈를 잠재우기 위해  빅히트가 사과하기를 바랐다.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어떤 이슈가 생길 때 빅히트는 주로 침묵하거나 긍정적인 뉴스를 발표하기 전에 해당 이슈가 뉴스에서 사그라지기를 기다린다. 이 경우 I-ARMY는 방탄소년단이 태어난 나라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 K-ARMY가 상황을 설명해주기를 바라며 이번 사건 또한 마찬가지 경우였다. 그러나 다양한 팬이 모인 집단이 정치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모이자, 티셔츠뿐만 아니라 티셔츠 디자인이 참조한 역사적 메시지를 풀이하는 데에 있어서도 다양한 관점을 보였다.

한편, 국수주의적인 내러티브를 경계한 ARMY들은 사람들에게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을 자제하길 촉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티셔츠를 착용한 지민의 결정을 대변하거나 비난하기 위해 국수주의적 논리를 받아들이기 이전에 먼저 인류를 인식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미국이 왜 일본에 원자 폭탄을 떨어뜨린 것인지, 또 그 폭탄이 일본과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던 국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하게 했고, 사람들로 하여금 공통된 이해를 형성하기 위해 국수주의적인 내러티브에 질문을 던지길 권장했다.  

I-ARMY가 대화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들의 부족한 지식을 인지하고 배움의 목소리를 높이자 고무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많은 ARMY가 지식을 공유하고, 독서 자료를 추천하고, 자신과 문화적으로 관련이 없던 세계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협력했다.

온라인상에서 오가는 토론 가운데 I-ARMY는 빅히트가 사면초가에 몰린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빅히트가 입장문을 발표하면 사과로 비칠 테지만 많은 이들은 더이상 사과가 필요한 것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회사가 입장문을 발표하지 않으면 언론은 계속해서 이 사건을 언급할 것이었다.

하지만 빅히트는 완전히 침묵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민과 논란의 티셔츠를 둘러싼 뉴스에만 침묵한 것이다. 11월 8일에는 어떠한 공식 계정에서도 게시물을 작성하지 않았지만, 11월 9일 빅히트와 소속사가 운영하는 방탄소년단 연계 계정은 다음과 같은 소식을 전했다.

11월 9일 금요일

9.25AM, @BigHitEnt: [기사]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結 ‘Answer’ 203만장 돌파…역대 최고

4PM, @bts_bighit: 지민과 관련된 컨텐츠 연속 게재: “#BTS 지민처럼 해봐요!”라는 제목의 시리즈 사진 게시물을 팬카페에 공개하고, 유튜브에 영문 제목 “Today JIMIN has not done ‘JIMIN’”의 영상을 공개했다.

6PM, @BT21_: 해당 계정은 방탄소년단이 만든 라인 캐릭터의 계정으로 지민이 만든 치미, 슈가가 만든 슈키가 포함된 트윗을 게재했다.

#Harmonica (하모니카)는 내꺼 😔
휘파람은 네꺼 😚
완벽한 하모니
모든 걱정을 날려버려~ 😌🎵
#Fruit_of_CHIMMYs_efforts(치미의 노력 열매)
#CHIMMY #SHOOKY #BT213

11월 10일 토요일

5:47PM, @BTS_twt: “💜 #진형손”. 하트를 만들고 있는 진의 손 사진이 방탄소년단 멤버가 국제적으로 사건이 커진 후 올린 첫 트윗이었다.

7:11PM, @BTS_twt: “다녀오겠습니다 ✈️.” RM이 일본으로 떠나기전 올린 두장의 셀카.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잘다녀오겠다는 의미로 자주 올리는 트윗이다.

7:37PM, @BTS_twt: #JIMIN #호비. 추가로 지민이 올린 두 멤버의 셀카이다.

11월 11일 일요일

4:28PM, @BTS_twt: “가을아 가지마” (Autumn, don’t leave) 😭🍂. RM이 가을 낙엽길을 걷는 두 장의 사진을 트윗했다. 사진 장소는 윤동주 문학관이다. 윤동주는 1945년 2월 일본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한 민족 시인이며 한국 역사와 문학의 큰 인물이다. 트윗의 의도를 넘겨짚는 것을 경계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많은 팬들과 심지어 언론도 RM의 트윗이 이번 사건에 대한 메시지를 은연중에 전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Channel A News (Korea), 2018) [2]).

11월 12일, 시몬 비젠탈 센터가 입장문을 발표하였고 이로 인해 뉴스 매체가 허위정보로 가득 차게 된다. 이 상황이 놀랍지 않았던 ARMY들은 방어태세를 갖춘다.

논점과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던 이들은 뉴스 매체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기사에 왜 해당 매체가 보도한 정보가 잘못되었는지 길고도 진지한 댓글을 달았다. 일부는 간단하게 “삭제하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일부는 편집자에 메일을 보내 저널리즘의 고결성을 어필하여 정정 보도를 해주기를 바랐고 다른 ARMY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권했다. 어떤 이들은 뉴스 매체가 ARMY들을 통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트래픽을 만들기 위해 기사를 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에 호의적인 기사에만 반응하고 다소 그렇지 않은 기사에는 관심을 주지 않거나 화면 캡처로 공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안했다.

일부는 방탄소년단의 자랑 중 하나였던 유니세프 홍보대사직을 잃을까 봐 공황에 빠져 걱정하기도 했다. 일부는 화가 났고, 일부는 계속해서 한국인, 일본인, 유대인이 아니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따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I-ARMY는 담론 내 변화를 통해 빅히트가 방탄소년단을 대변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낼 필요가 있다고 더욱더 생각을 굳혔다.

11월 13일 빅히트가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하자, I-ARMY는 큰 안도감을 느꼈다. 소속사는 원폭 피해자들과 해당 이미지로 상처받았을 이들에게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사과할 방법을 찾았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대변했다. 또한 I-ARMY들은 빅히트가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자”라는 회사 신조를 다시 한번 언급한 사실에 대해 큰 감사를 표했다.

J-ARMY의 반응과 절망: 지지와 배움4

2018년 11월은 J-ARMY들에게는 행복한 이벤트들이 줄지어 예정되어 있는 달이었다. 새로운 일본 싱글 ≪Fake Love/Airplane Pt. 2≫의 발매가 11월 7일에 이루어질 계획이었고 11월 13일 돔 투어가 도쿄 돔에서 그 시작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9월, 방탄소년단과 우익 성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작곡가와의 협업이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빅히트는 <Bird>라는 곡을 일본 앨범에서 제외하기로 하였다. 이때부터 상황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에게 “원자폭탄”이라는 단어가 따라붙기 시작하면서 검은 구름이 드리웠다. 2018년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티셔츠에 대한 반응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팬들과 좋은 관심이든 나쁜 의도이든 한국 관련 뉴스를 찾아다니는 사람들 정도로 제한되어 있었다. J-ARMY가 이 문제에 대해 소셜 미디어상에서 처음 반응한 것은 2017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는 지민이 원자폭탄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를 궁금해할 정도로 이슈가 크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해당 사진은 소셜 미디어 상에서 더 광범위하게 공유되기 시작했다. 일부 J-ARMY가 지민은 그 디자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몰랐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얘기할 동안 다른 팬들은 디자인이 무슨 뜻을 가지는지를 알았어야 한다며 반박했다. 일부는 심지어 지민과 방탄소년단을 “반일”로 묘사했다.

10월 20일, 유명한 의사이자 도쿄 타카스 클리닉의 수장인 카츠야 타카스는 414,000명의 팔로워를 가진 그의 트위터에서 지민이 해당 티셔츠를 입은 것을 비난하는 트윗들을 쏟아냈다. 시몬 비젠탈 센터에 의해 과거에 비난당한 행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타스는 이후 하루 9개의 트윗을 통해 시몬 비젠탈 센터가 공개적으로 방탄소년단을 비판할 것을 요청했다. 국수주의와 극우주의 성격을 가진 정치 그룹인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 (재특회)”의 회장이었던 사쿠라이 마코토는 “원폭소년단”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으며 방탄소년단을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시키기로 한 것에 대해  TV아사히에 항의의 뜻을 보냈음을 밝혔다. (Sakurai, 2018 [13]). 이 두 공인의 견해는 조용히 묻히지 않았다. 다수의 언론 매체와 온라인 포럼이 이에 대해 보도하며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Daily News Online, 2018 [4]; BTS Matome, 2018 [2]).

하지만 이 이슈가 공개적으로 엄청나게 크게 퍼진 것은 11월 8일 TV 아사히가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취소하며 직접적으로 티셔츠 문제를 거론한 이후이다. 다음날 주류 TV 방송국들과 ≪아사히 신문≫, ≪야후 뉴스≫, ≪도쿄 스포츠≫, ≪산케이≫와 같은 주요 신문사와 기타 언론 매체들이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Asahi Shinbun Digital, 2018 [3]). “방탄소년단”이라는 단어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게 되었지만, 팬들에게 있어서 그다지 바람직한 방향의 관심은 아니었다.

슬픔과 초조함의 너울이 J-ARMY를 덮쳐왔다. 그들의 절망감은 빠르게 악화되었다. 팬들은 크게 두 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지민을 변호하며 해당 티셔츠는 단 한 번 입었을 뿐인데 이에 대한 논란이 너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Kubota, 2018 [10]). 하지만 유카시키 세카이는 티셔츠를 “모욕”이라고 칭한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 퍼지는 분노에 대해 언급했다 (Yukashiki Sekai, 2018 [17]). 사과에 대한 그들의 강력한 요구는 아마 방탄소년단이 지난 4년간 일본에서 활동을 하면서 있었던 다른 사건들에 기인했을 수도 있다. 사과를 받았어야 했지만 빅히트가 적절하게 그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또 다른 팬들은 왜 거의 2년 전에 입었던 티셔츠가 이제 와서 수면 위로 떠 올랐는지, 그리고 왜 빅히트가 당시 입장문을 발표하지 않고 있었는지에 대해 단순히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Kyarikone News, 2018 [11]).

팬덤 외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를 원했다. 논란이 시작되고 나서 빅히트가 상황에 대해 온전한 설명과 사과를 발표하기까지는 꼬박 2주가 넘게 걸렸다. 일부 팬들과 대중들은 입장문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상황이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극우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입장문이 불충분하고 티셔츠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을 “일본 대중”이 아닌 “누구나”를 대상으로 사과가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두 번째 그룹은 또한 11월 13일 공연에서 지민의 멘트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직접적인 사과의 단어를 사용하기 보다 그로 인해 걱정을 일으켰다고 언급한 것이 그 이유였다 (Herman, 2018 [7]). 그들은 셔츠의 디자인이 잘못되었다는 것과 방탄소년단이 무엇을 하든지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과보호적 성향을 가진 팬들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Ito, 2018 [8]). 하지만 가장 영향력 있는 의견들은 부정적인 것들이었고, 따라서 대중의 분위기는 방탄소년단에 적대적이었다.

언론 매체들은 아이돌을 향한 사랑으로 세뇌된 “통제 불능의 팬”의 모습을 담고 이를 지속적인 이미지로 강화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뮤직 스테이션> 출연 취소에 대한 타카스의 공개적인 발언을 일부 팬들이 비난하면서 대중과 다른 의견의 표출에 대한 문제들이 생겨났다. 일부 팬들은 더욱더 폭력적인 언행을 하기 시작했으며 타카스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 (Japan Times Digital, 2018 [9]; Editorial Department of Career Connection, 2018 [5])

이러한 위협에 이어, 일본의 한 비디오 대여점에서 일하는 일본 팬은 “남자 아이돌들이 홍백가합전의 한국인 공연 취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머리가 잘못 됐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을 간접적으로 협박했다. 이 팬은 트위터에 해당 손님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본인이 해당 남성의 이름과 성적 취향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이후 36시간 이내에 해당 팬이 재학 중인 대학에 ‘위험한 트윗을 게시한 것에 대해 즉각적으로 처벌하지 않으면 캠퍼스를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있었다.5

팬이든 팬이 아니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반응들이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에 동의했다. 해당 팬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도 그러한 행동이 팬덤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나 일본 내에서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이미지를 나쁘게 할 뿐이라는 상호적 이해가 있었다 (Kyarikone News, 2018 [11]).

대중에 대한 J-ARMY의 또 다른 반응은 다양한 정도의 걱정과 분노를 수반했다.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이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에 동의하고 팬덤을 떠나기로 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더욱 큰 목소리를 낸 것은 티셔츠 논란이 방탄소년단을 한일 간 정치적 긴장에 불공평하게 몰아넣은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에 이어서, 그리고 어느 정도는 결과적으로, 팬들의 대다수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뿜어내는 불꽃에 부채질을 하지 않기 위해 무반응 전략을 선택했다. (Shin, 2018 [14]). 이는 방탄소년단 도쿄돔 콘서트 첫날, 시위대와 언론을 무시하고 콘서트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팬들의 모습에서 두드러지게 보였다 (Kyarikone News 2018 [11]).

티셔츠를 둘러싼 논란은 또한 필연적으로 일본의 제국주의와 과거의 잔혹한 전쟁, 그리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공포를 떠오르게 했다. 티셔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엄청난 관심을 끌게 된 데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일본의 교육 시스템에 있다. 일본 교과서가 일본의 잔학한 전쟁 행위를 다루는 방법 (또는 다루지 않는 방법)에는 비판이 항시 뒤따른다. 교과서에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영향에 대해 기술하는 부분은 찾아보기 힘들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성장에 그 둘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교과서들이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영향에 대해 다루는지는 다양하며, 이는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어왔다. Daniel Sneider이 말하듯, 이러한 사건들을 기술할 때는 교과서들은 “사건들의 시간적 배치를 건조하게 설명하며 이에 대한 해석 또는 분석은 곁들여지지 않는다 (Sneider, 2013 [16]).”  

예를 들어, 위안부 문제는 전혀 다뤄지지 않거나 각주에 겨우 표기될 뿐이다.이런 방식으로 학생들은 식민 지배를 당한 국가에 대한 제한적인 사고를 기르게 된다. 이는 부분적으로 입학시험의 형식 때문이다. 학생들은 오직 사건의 이름이나 언제, 어디서 그 사건이 발생했는지 등 사실에 기반한 정보만를 외우도록 되어있으며 명시적으로 그를 해석하는 것은 피하도록 요구받는다 (Sneider, 2012 [15]). 다른 의견들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교과서 이외의 풍부한 자료들은 강력한 국수주의, 또는 단순히 관심의 부족으로 인해 종종 간과되고는 한다.

반대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 폭탄 투하와 전후시기의 미국 점령에 대한 영향은 커리큘럼에서 두드러지게 강조된다. 학교는 학생들이 원폭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히로시마의 평화 기념 박물관 견학을 종종 계획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핵무기 사용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화주의자가 되는 법을 배운다. 사실, 일본은 상대적으로 평화롭고 질서 정연한 나라가 되었으며,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의 과거 잔학 행위의 영향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전 역사 교사이자 학자인 마츠오카 타마키는 “[일본 교육] 시스템은 중국과 한국이 왜 전쟁 잔학 행위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지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그 모든 불만을 성가신 것으로 생각하는 청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Oi, 2013 [12]).

J-ARMY 중 많은 이들은 역사를 배울 필요성을 느끼고 서로를 격려하며 K-ARMY들의 진정성 있고 참을성 있는 메시지를 통해 한국의 관점을 배웠다. 지지하는 팬들도 티셔츠 자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믿고 “우리의 소년들”과 그들의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결론이었다. J-ARMY 대다수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이 문제에 대한 해외 반응들을 번역을 통해 알 수 있었지만, I-ARMY와 K-ARMY가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때로는 일본어 메시지도 함께)가 돌고 돌았다. 그 메시지를 읽은 J-ARMY들은 방탄소년단과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국적에 상관없이 전 세계 ARMY들을 연결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하나가 된 ARMY

빅히트의 입장문이 발표된 이후 더 많은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으나 ARMY들이 주도한 프로젝트도 시작되었다. K-ARMY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나눔의 집에 후원을 시작하는 동안 I-ARMY들은 #ProjectBuy23을 시작했다.

티셔츠 자체와 지민이 티셔츠를 입었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팬덤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들은 팬덤의 대다수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냈다. 이 프로젝트들의 성공은 프로젝트들이 모든 ARMY가 자랑스럽게 여길수 있는 기본적 가치들을 지향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TV아사히가  <뮤직스테이션>의 방탄소년단 출연 취소를 발표한 직후  K-ARMY들은 나눔의 집 후원 활동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시설에 직접 기부를 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일부는 겨울용 외투나 소송비 후원을 위한 단체 모금을 선택했다. 한국 언론은 K-ARMY들의 집단적인, 큰 액수의 기부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11월 15일 연합뉴스는 8일부터 130건의 나눔의 집 기부가 이루어졌다는 기사를 내보냈다.6 16일부터 I-ARMY들도 후원 활동에 동참했고 한국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ProjectBuy23는 ARMY들로 하여금 방탄소년단의 2016년 앨범 ≪윙스≫의 수록곡인 <둘! 셋!>을 구입하고 스트리밍할 것을 독려했다. 방탄소년단이 팬들을 위해 쓴 첫 공식 ‘팬 송’인 이 노래의 앞으로 좋은 날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아프고 나쁜 날도 있겠지만 그보다 좋은 날이 많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며 이를 믿는다면 ARMY들로 하여금 하나, 둘, 셋을 세며 대답해 달라고 묻는다. 이러한 의미를 담은 노래가 17,610퍼센트의 구매 상승과 이어진 빌보드 월드 앨범 뮤직 차트에서의 1위, 디지털 세일즈 차트 47위 (11월 15일 자로 끝나는 주의 차트들)를 누리게 한 것은 (Benjamin, 2018 [1]) ARMY들이 계속해서 노래의 약속을 믿고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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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조직적으로 키워드를 긍정적인 말과 함께 검색함으로써 부정적인 연관검색어를 지우는 일
  2. 이것이 세계적 인기 때문만은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서울시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되었고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후 문재인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다. 또한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연설을 하고 함께 참석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게서 각 멤버가 대통령 기념시계를 받기도 했다.그 후 2018년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공연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으며 같은 해 화관문화훈장도 수여받았다.
  3. BT21 계정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매일 아트워크를 올렸으며, 치미와 쿠키가 등장한 그림은 8일 치미가 하모니카를 배우던 시리즈의 두번째 그림이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9일 게시된 그림은 특별히 가슴 아프다. 11월 9일 트윗을 끝으로 12일까지 새로운 아트워크를 게시하지 않았다.
  4. “WPP 팀으로부터”에서 언급했듯이 해당 부분은 프로젝트가 1차로 공개된 이후 팀에 합류한 J-ARMY가 작성했다.
  5. 해당 팬의 신원 정보 보호를 위해 참고기사는 따로 적지 않기로 결정했다.
  6. 영문버전 부록 7-2에 출처가 있습니다.